분당성추행변호사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시도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4일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공수처와 경찰이 꾸린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영장 집행을 막고 있는 대통령경호처의 강경파 수뇌부를 무력화하기 위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총 1000명 안팎 규모의 경찰 인력을 대기시켰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 재진입을 위한 실무준비를 마친 것이다. 서울경찰청 기동대에도 15일 새벽 한남동 관저로 출동하라는 명령이 하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 301명을 공수처로 파견 발령키로 했다. 필수 상주 인력을 제외하면 수사 인력 전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서울청 안보수사대, 경기남부·북부청과 인천청 광역수사부서 등이 더해져 체포영장 집행에 동원되는 경찰 인력은 약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견 발령 및 동원 명령은...
국회 측이 16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직에 복귀한다면 어떤 위헌적 행위를 할 것인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회 측은 “헌정파괴행위를 불러온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지 않으면 이를 본보기로 미래 독재자를 키워내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고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되기 직전 여당 의원 등을 만나 미디어로서 유튜브 역할을 강조하고 정권 재창출을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남은) 2년 반 임기를 더해서 뭐 하겠나”라며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응했다. 눈물을 보이고 윤 대통령에게 절을 한 인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공수처로 압송되기 직전 의원·원외 당협위원장 등 여당 관계자 30여명과 만나 1시간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국민의힘 의원 35명은 이날 새벽부터 관저 앞에 집결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항의했다.한 참석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관저에 있어봤자 갇혀 있고 갑갑하다”며 수감되는 게 낫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일부 참석자는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또 최근 회복한 여당 지지율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유튜브를 보고 레거시 미디어(언론매체)만으로는 판단이 안 되는 시대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