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국 기업에서 관세를 걷을 별도 정부 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세와 수입세, 외국의 원천에서 들어오는 모든 수입을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재무부 산하 국세청과는 별도로 해외 기업으로부터 관세를 걷을 기관을 설립하겠다는 의미다.트럼프 당선인은 “(대외수입청은) 우리와의 교역에서 돈을 벌어가는 이들에게 (관세를) 청구할 것이며, 그들은 드디어 공정한 몫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무르고 한심할 정도로 약한 무역협정을 통해 우리 자신을 과세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안겼다. 이제는 그것을 바꿀 시기다”라고 말했다.대외수입청 신설은 트럼프 당선인의 옛 책사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전날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먼저 제안했다. 그는 재무부 산하에 대외수입청을 두고, 관세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수수료도 걷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15일 약 7시간 만에 끝났다. 새벽부터 경찰과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시도하면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은 윤 대통령 탄핵·체포 찬·반 시민들과 국민의힘 의원들, 취재진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고, 몰려든 인파와 높아진 긴장감에 관저 주변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이날 한남동 관저 앞은 새벽 2시50분쯤부터 윤 대통령 탄핵·체포 찬·반 시민들이 한꺼번에 운집하면서 혼란스러웠다. 양쪽으로 나뉘어 집회·시위를 연 시민들은 각자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기다리며 밤을 새웠다. 영하권으로 다시 추워진 날씨에도 여기저기서 저마다 구호를 외치며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오전 4시쯤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 기동대 차량이 잇따라 들어오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격앙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경찰차를 손가락질하며 고성을 질렀다. 한남동 육교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 여성은 “이게 쿠데타고 전쟁 아니냐”며 흐느꼈다. 한 노인...
소매업계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3분기 연속 하락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해 RBSI는 1분기 79에서 2분기 85로 반등한 후 3분기 82, 4분기 80, 올해 1분기 77로 3분기 연속 하락했다.대한상의는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국의 통상정책과 국내정치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소비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유통업계의 체감경기가 얼어붙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사 결과 모든 업태에 걸쳐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 보다 하락했다. 특히 백화점(91→85), 대형마트(90→85), 슈퍼마켓(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