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보이콧’을 주장하던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대선 직전 돌연 입장을 바꿔 투표를 호소했다.21대 대선 본투표 날인 3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한길, 긴급하게 드리는 대국민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전날에도 이 채널에는 ‘전한길이 눈물로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전씨는 “국민 여러분, 2030 청년 세대 여러분 제가 무릎 꿇고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저는 죽어도 괜찮지만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은 보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 아니냐.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묻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눈물을 흘렸다.전씨는 “이 영상을 언제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부디 이 영상을 6월 3일 대통령 선거 투표하기 전에 보길 바란다”며 “전한길이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어떤 후보가 이를 충족하는지 보고 투표해서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달라. ...
허훈(30)의 부산 KCC행으로 촉발된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가드 대이동’이 일단락됐다.리그 대표 ‘앙숙’인 가드 이정현(38)과 이관희(37)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서울 삼성에서 FA가 된 이정현이 지난 5월30일 원주 DB와 2년 계약에 첫해 보수 총액 4억원에 계약하자 삼성은 DB에서 FA가 된 이관희와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원에 계약해 그 자리를 채웠다.이정현과 이관희는 여러 차례 코트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었을 정도로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앙숙이다. 공교롭게 FA를 통해 팀을 맞바꿨다. 특히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관희는 2021년 2월 창원 LG로 트레이드된 뒤 지난 시즌 전 DB로 트레이드된 데 이어 FA가 돼서 다시 삼성으로 돌아가게 됐다.초반 잠잠했던 올해 FA 시장은 허훈의 전격 이적을 시작으로 가드 연쇄 이동으로 달아올랐다.허훈은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판단에 친형 허웅이 뛰는 KCC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