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오는 26~27일 이틀간 전국 타이어공장 10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발생한 광주 타이어공장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타이어공장은 고무와 유기용제 등 특수가연물을 대량 저장하고, 고온·고압의 기계설비를 가동하는 구조적 특성상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화재 발생 시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예방과 안전관리가 필요하다.특히 타이어 제작 원료인 생고무는 연소 시 높은 발열량과 점성이 있는 특성 탓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불완전 연소 시 유독가스와 짙은 연기를 배출해 소방대원의 진입과 인명 구조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이에 소방청은 소방시설 적정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중앙화재조사반과 합동조사반을 각각 운영해 전국 타이어공장 10곳을 점검할 예정이다.중앙화재조사반이 2개소, 기계·전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
지난달 해킹 사고가 일어난 법인보험대리점(GA) 두 곳에서 고객과 임직원 1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정보가 유출된 GA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금감원은 GA 해킹 조사 결과, 해킹 정황이 있었던 GA 14곳 중 2곳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국가정보원이 다크웹(특수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을 통해 해커가 GA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정황을 처음 인지했다.유퍼스트보험마케팅에서 고객 349명과 임직원 559명을 포함해 총 90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중 고객 128명의 보험계약 종류, 보험료 등 보험가입 관련 신용정보도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하나금융파인드에서는 고객 19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지만, 보험 관련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관리자 계정 비밀번호 등이 유출됐던 GA 12곳에선 점검 결과 1곳에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