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강원 평창군은 이달 중순부터 10억 원을 들여 ‘평창 치유의 숲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 약자층이 산림 내 휴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려고 추진하는 것이다.평창군은 오는 10월까지 평창읍 남산 데크길과 평창 치유센터 간 1㎞에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할 예정이다.‘무장애 나눔길’은 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방문객이나 계단을 오르는 것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편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낮추고 턱을 없앤 길이다.장애·계층·나이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한 길인 셈이다.앞서 평창군은 무장애 나눔길을 설치하기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25년도 녹색 자금 공모사업’에 응모한 바 있다.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복권 기금(녹색 자금) 4억24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이성모 평창군 산림과장은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되면 누구나...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돼 구금되는 일이 벌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5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 최대 48시간 동안 고강도 조사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실과 서울구치소를 오가며 조사를 받게 된다. 공수처는 향후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공범들’의 혐의와 증거가 상당수 드러난 만큼 윤 대통령 혐의 입증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공수처 차·부장검사 돌아가며 ‘피의자 윤석열’ 조사…검사 선배들이 변호 나서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부과천청사 5동 338호 공수처 조사실에서 시작됐다. 영상녹화는 윤 대통령 측이 거부해 이뤄지지 않았다. 오전 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맡았고 오후 조사는 이대환 수사3부장이 오후 2시40분부터 4시40분까지 맡았다. 이어 이 사건 주임검사인 차정현...
지난달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2.4% 높아졌다.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2.14로, 11월보다 2.4%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12월 상승률은 4월(4.4%)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했다.원재료(3.0%), 중간재(2.2%), 자본재와 소비재(각 2.1%) 등이 모두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3.6%), 광산품(2.9%), 화학제품(2.7%), 1차 금속제품(2.1%)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커피(9.7%), 원유(3.8%), 철광석(3.9%), 메탄올(3.3%), 인쇄회로기판(9.0%), 2차전지(3.4%)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