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과, 55명 이내 인력 꾸려 ‘60일간 국정운영 밑그림’‘민생·성장’ 중점…기재부 예산편성 기능 분리 우선 검토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사진)이 11일 “최대한 빨리, 7월 말을 목표로 국정과제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린다.이 위원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가능하면 빨리 정부에 국정과제를 정리해주는 게 도리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국정기획위에서 논의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민생과 성장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제1과제로 제일 중요한 것은 민생일 수밖에 없다”며 “자영업이나 서민들 가계가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성장 정책의 키워드로는 공정과 기술에 기반한 ‘진짜 성장’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가짜였다는 게 아니라 선진국 경제의 구조를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는 의미”라며 “부의 이전에만 주목하지 않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소통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1기 행정부 때와 같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상황을 진전시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서신을 교환하는 데 여전히 열려있다(receptive)”면서 “그는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등을 담은 합의문을 도출한 바 있다.레빗 대변인의 이날 언급은 미 뉴욕에 있는 주유엔 북한대표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채널을 복구하기 위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의 수령을 거부했다는 내용의 NK뉴스 보도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는 NK뉴스 보도를 부인하지는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충북 청주 한 아파트에서 대낮 납치극을 벌였다가 검거된 20대 일당은 구직사이트에서 “떼인 돈을 받아오라”는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감금·폭력행위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A씨 등은 전날인 지난 10일 오전 11시55분쯤 상당구 영운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20대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폭행하고 2시간여 정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온라인 구직사이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떼인 돈을 받아오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 등은 B씨가 사는 아파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B씨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아파트 밖으로 나오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하며 위협해 차에 태워 납치해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충남 천안의 한 건물 앞에 세워진 차 안에서 B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