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전문변호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열린 첫 지도부 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에 맹공을 퍼붓고 법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신속한 선고를 촉구했다. 공수처를 항의 방문해 수사 중단과 오동운 공수처장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뒤 집권 여당의 책임을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은 없었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공수처와 경찰을 향해 “스스로 민주당의 부역자가 돼 법치 붕괴의 선봉에 섰다”며 “사법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 의원 여러분, 이제 만족하시냐. 이재명 대표는 흡족하시냐”며 “대한민국 법치주의 붕괴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애당초 공수처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도 없는데 도대체 무슨 법적 근거로 대통령을 조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는 관저 외곽 경호를 담당하는 55경비단장에게 협조 공문을 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크렘린궁 보좌관이 올해 우크라이나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파트루셰프 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프라브다 인터뷰에서 네오나치 이념과 러시아 혐오증이 하르키우 등 번영했던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파괴하는 점이 우려스럽다면서 “올해 우크라이나가 아예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몰도바 역시 현 정부의 반러시아 정책 탓에 다른 국가 일부가 되거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옛 소련 국가지만 친서방 정권이 집권하면서 러시아와 대립하는 관계가 됐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을 앞두고 서방의 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도 희망하고 있다.파트루셰프 보좌관은 크름반도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주권을 인...
고전 뱀파이어 영화 <노스페라투>가 10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15일 개봉하는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영화 <노스페라투>는 1922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각색한 이 영화는 오늘날 대중들에게 익숙한 ‘흡혈귀’의 이미지를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외로운 여인 엘렌(릴리 로즈 뎁)은 죽은 자를 불러내는 주문으로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뱀파이어 올록 백작(빌 스카스가드)을 깨워낸다. 토마스(니콜라스 홀트)와 결혼 후 과거의 일을 모두 잊으려 애쓰지만, 밤마다 올록이 나오는 악몽에 시달린다. 부동산 회사의 인턴 직원 토마스는 낡은 저택을 거금에 사겠다는 올록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사람이 살지 않을 것만 같은 어두운 성에서 토마스를 맞이한 올록은 인간이라기엔 어딘지 이상하고 섬뜩하다. 토마스는 서둘러 계약을 마무리짓고 성을 뜨려고 하지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