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용산만 져경기 52.2%로 압도적 우세부산 40.1%, 울산 42.5% 등부울경 선전도 승리에 한몫이재명 대통령은 6·3 대선의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누르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대선 최다 득표(1728만7513표)를 할 수 있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서울 25개 자치구 중 11개밖에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1개구에서 승리했다. 윤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심판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 대통령의 득표율은 49.4%로 절반을 넘지 못하고, 김 후보가 1439만5639표(41.2%)를 얻어 40%를 넘긴 것을 두고 이 대통령에 대한 견제 심리로 보수의 결집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47.1%를 득표해...
전북에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 2명이 본투표일에 다시 투표를 시도하다 적발됐다.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A씨와 B씨가 본투표일인 이날 다시 투표를 시도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이날 주소지 관할 투표소를 찾아 신분증을 제시하며 투표를 시도했으나 현장에서 제지됐다. 선관위는 “선거인명부에 사전투표 이력이 자동 표기돼 있어 즉시 차단됐다”며 “실제 투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시도 자체로 형사 고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사칭이나 위조 등 사기 방법으로 투표를 하거나 이를 시도한 경우 ‘사위투표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제163조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투표소에 출입한 때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적용된다.선관위는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직무에 착수한 4일 “(대통령실이) 작전 시행한 전쟁 지역같이 아무것도 없고 완전 새롭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이 “무덤 같다”는 언급도 했다.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 업무나 장비·비품 사용과 관련한 인수인계를 아예 하지 않아 새 정부 첫날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것이다. 전임 정부 대통령실에 파견됐다가 원 부서로 복귀한 공무원들은 다시 대통령실로 ‘원대 복귀’하라는 지시를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인선 발표를 위한 브리핑 첫머리부터 업무 인수인계에 비협조적인 전임 정부 대통령실의 행태를 비판했다.기자들에게 “반갑다”고 인사를 하며 브리핑을 시작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며 “아무것도 없다. 필기도구를 제공해줄 직원도 없고,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인선 브리핑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면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