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을 하다가 제도권 정치의 벽에 막혀 좌절했다. 정치에 직접 뛰어들어 내 손으로 공공의료기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정치를 하게 된 계기라고 직접 밝힌 이유다. 2000년대 경기 성남지역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에 동참했던 이 대통령은 이 일을 계기로 ‘정치인이 돼야겠다’고 마음먹었다.성남시립병원 설립운동은 2003년 성남시에서 시민들을 중심으로 벌어진 공공병원 설립 운동이었다. 당시 성남 구도심에서 규모가 컸던 인하병원, 성남병원이 잇달아 문을 닫았다. 구도심 지역에 상급의료원이 사라지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이에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립병원 설립 추진위원회가 꾸려졌고 이 대통령은 당시 공동대표를 맡았다. 당시 이재명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추진위원회는 성남시민 20만명의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성남시립병원 설립 조례안이 상정되도록 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이 다수를 차지한 시의회는...
경남 김해시는 경전철 역사 하부공간 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이 사업은 경전철 가야대역과 봉황역 하부공간의 구조물을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으로 꾸미는 것이다.역사 하부에는 기둥 디자인 도색, 벤치 쉼터 조성, 야간 조명과 감성문구 채널 문자 설치, 노후 시설물 교체, 바닥 디자인 등이 설치된다.총사업비 2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이달 중 착공해 9월 중 준공한다.가야대역은 아파트와 대학교가 있어서 시민 통행량이 많은 곳이다. 이곳은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소공원’을 주제로 시민 일상을 담은 벽면 디자인과 피아노 건반 모양 조명 기둥, 별자리 조명 등으로 꾸민다.봉황역은 ‘김해의 사계, 도심 속 자연을 투영하다’를 주제로 김해 들판을 상징하는 황금색 바탕에 매화꽃과 낙엽 등을 표현한 디자인을 적용한다.김해 시목인 이팝나무 사계절 모습을 투광 조명으로 해반천 수면에 투영하는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김해시 관계자는 “도시의 다양한 숨은 공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