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에 참여했던 주변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단순 전주 역할을 했던 관계자부터 ‘통정매매(담합해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에 구체적으로 관여했던 핵심 인물까지 대선 전에 소환하도록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이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차순길)는 지난 21일 주가조작에 가족 명의 계좌 등을 제공한 혐의로 법원에서 최종 유죄 선고를 받은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검찰은 김 여사가 연루된 ‘7초 매도’의 당사자 민모씨와도 이번 달 소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11월1일 2차 주가조작 시기 주포(주가조작 실행 역할) 김모씨는 민씨에게 ‘주당 3300원에 8만주를 매도해달라’고 문자메시지로 요청했는데, 7초 만에 김 여사 계좌...
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의 연구개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우수한 발명 실적을 거둔 연구원과 조직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발명의 날은 글로벌 원천 기술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대모비스의 자체 행사로, 이 행사를 계기로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최근 3년간 7500건이 넘는 특허가 출원됐다.특히 지난해에는 해킹 방지를 위한 차량용 스마트키 기술과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2300여건의 신규 특허가 출원됐다.현대모비스는 사내 특허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발명자와 변리사, 특허 전문가 간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직원들의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있다.또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 연구소는 현지 특허 대리인을 통해 각 지역에 최적화한 특허 확보에 힘쓰고 있다.현재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약 7500여명으로...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의 두 정상이 만나 협력을 강화해 갈 것을 약속했다. 파키스탄이 카슈미르 지역을 둘러싼 인도와의 분쟁에 ‘휴전’ 쉼표를 찍은 지 2주 만에 외교적 셈법 계산에 나선 모습이다.25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양국은 이날 국방, 에너지, 교통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고 협력을 강화해 갈 뜻을 확인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샤리프 총리에게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는 데 있어 교육, 정보, 기술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공동의 관심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샤리프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 엑스에 “파키스탄의 압도적 승리로 끝난 최근 분쟁에서 지지를 보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튀르키예의 하칸 피단 외교장관, 야샤르 귈레르 국방장관, 이브라힘 칼린 국가정보기구 국장도 참석했다.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