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SH공사는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 지원 활동에 동참하고자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의사를 밝히고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은 재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물품 지원과 유가족을 위한 성금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황상하 SH공사 사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현장에서 피해 복구에 애써주시는 분들께 작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SH공사는 예기치 못한 참사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앞으로도 사회적 재난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화면 아래 쪽으로 깎아지른 듯 날카로운 모서리를 드러낸 V자. 파랑, 빨강, 하양, 노랑색 물감의 선명한 대비와 칼로 자른 듯 명확한 경계가 강렬한 느낌을 준다. 나이프로 얇게 펴 바른듯한 투명한 물감은 독특한 질감을 드러낸다.미국의 추상화가 케네스 놀랜드(1924~2010)의 ‘Profile’(1985)다. 날카롭게 테두리진 단순한 형태에 색면을 강조했던 ‘하드에지(Hard Edge) 페인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전후 미국에서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로 대표되는 추상표현주의가 미술계를 뜨겁게 달군 뒤 등장한 일군의 예술가들은 회화에서 ‘인간다움’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기계가 그린 것처럼 정확하고 차가운 선, 미니멀한 형태, 색채 자체에 집중한 그림을 선보였다. 워싱턴색채파의 일원이었던 놀랜드는 1950~60년대 미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다.서울 용산구 페이스갤러리에서 놀랜드의 1960년대 작품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대표작 11점...
건설업계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시공사가 18일 결정된다. 이번 수주 경쟁의 승자가 앞으로 재건축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만큼 두 회사 모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18일 오후3시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을 재개발해 총 51개동, 233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전은 업계 1·2위인 삼성건설과 현대건설이 맞붙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강’을 단지명으로 제안한 상태다.삼성건설은 ‘한강 조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조합원 아파트는 모두 한강이 보이도록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원통형 구조도 도입했다. 파격적인 금융 조건도 눈길을 끈다. 이주비 대출은 담보인정비율(LTV) 150%, 최저 12억원까지, 분담금 상환은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