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불법촬영변호사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기물이 파손된 서울서부지법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생각보다 참혹하다”며 “법치주의에 관한 전면적인 부정행위이자 형사상으로 보더라도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천 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정문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TV를 보면서 현장상황을 확인했는데 30년 간 판사 생활을 하면서 이와 같은 일은 예상할 수 없었고 일어난 바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처장은 “비상계엄부터 탄핵까지 국민 여론이 많이 분열된 상황은 알지만 모든 것은 헌법이 정한 사법절차 내에서 해야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충격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속히 모든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와 우리 법치주의가 굳건하게 작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서부지법 건물 내부를 다 살펴본 천 처장은 “법원 내부 기물파손이나 이런 부분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참혹하다”며 “1층 (민원)접수실뿐만 아니라 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을 보라”며 농담을 던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상황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이 보도된 것은 처음이다.미 CBS방송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이후 정권 인수위원회를 준비하며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별장에서 있었던 수주 간 상황을 잘 아는 인사 10여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CBS는 트럼프 당선인이 “만약 그들이 그(윤 대통령)를 탄핵하기를 멈춘다면” 윤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이러한 발언이 나온 구체적 시점은 기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트럼프 당선인은 노벨평화상 수상 기대감도 직접 내비쳤다. 복수의 인사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아베 여사와 저녁 식사를 하는 동안 아베 전 총리가 북한과 긴장 완화를 이유로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편지를 보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