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지난해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들의 ‘악성 채무’가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과 노년층의 다중채무 연체 대출액이 크게 늘어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NICE 평가정보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 중 90일 이상 상환을 연체한 차주의 대출액은 19조3974억원으로 4년 전(2020년12월) 17조633억원보다 13.7%(2조3341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다중채무 연체차주 1인당 대출액도 4946만원에서 5997만원으로 21.2% 늘어났다.연령별로 보면 다중채무 연체자 중 29세 이하 청년과 60세 이상 노년층의 대출액이 크게 늘어났다. 60세 이상 노년층의 대출액 총액은 지난해 11월 기준 3조3520억원으로 4년 전(2조3920억원)보다 40.1%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9세 이하 청년의 대출액은 85...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7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 차장은 출석 직후 체포됐다.김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어두운 색 정장과 코트차림으로 출석했다.김 차장은 취재진이 ‘윤비어천가’란 비판을 받은 윤 대통령 생일 축하 노래를 만들어준 이유를 묻자 “친구에게 생일 축하 안 해 주냐. 책상 옆에 있는 동료가 생일이어도 그렇게 해주지 않나”라며 “업무적인 걸 떠나서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고 인지상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일 축하 노래 제작에 세금이 들어가지 않았고, 경호 업무 외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데 대해선 “정당한 경호 업무”라고 주장했다. 김 차장은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무기 사용을 지시한 적 없고, 무기는 경호관이 평시에 늘 휴대하는 장비”라며 “영장 집행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