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샵 새해를 맞으며 굳게 다짐했던 살을 빼겠다는 결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빛이 바랠 위험에 처한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신문 어느 면을 봐도 속 시원한 소식은 찾기 어려워 답답하니 ‘먹는 게 남는 것’이란 과거의 금과옥조를 다시 떠올리기 쉽다. 그동안 줄여왔던 식사량이 있으니 하루 정도는 먹고 싶은 음식을 양껏 먹는 ‘치팅 데이’로 보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유혹도 슬금슬금 밀려온다. 그러나 적어도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최고로 뚱뚱한 날’이 되게 하고 싶다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이미 비만 또는 과체중이거나, 비록 체질량지수(BMI)만으로는 정상에 해당하더라도 체지방 비율이 적정 수준을 넘겼을 경우엔 몸에 붙은 지방을 걷어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체지방은 크게 나누면 몸 곳곳의 피부 아래 자리잡은 피하지방과 복강 내 장기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내장지방으로 구분한다. 피하지방은 배 외에도 팔이나 허벅지, 얼굴 등에 고루 ...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시도는 실패했지만 친위 쿠데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국은 건국 이래 성공적인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과정을 밟으면서 서구권에 비견하는 국가역량을 갖게 되었다. 최근 들어서는 K팝, K문화, K푸드, K드라마·영화 등이 연달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소프트 파워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게다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무역역량, 군사력을 고려하면 단군 이래 최강의 국력을 자랑하기에 이르렀다.이러한 국력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세계 민주주의는 중국과 권위주의 국가들의 부상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윤 대통령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유와 민주를 강조하면서 마치 깃발을 들고 돌격하는 용맹스러운 십자군 기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러시아나 중국과의 갈등과 충돌도 마다하지 않았다. 북한은 적으로 돌려세웠다. 미국과 일본은 이러한 한국 외교에 환호하였다. 자신들조차도 할 수 없는 대담함과 이...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16일 인권위 공식 회의에서 동료 위원을 “좌파 전체주의 집단의 조직원이거나 하수인”이라고 비난했다. 김 상임위원은 자신이 인권위 전원위원회에 발의한 ‘윤석열 보호권 안건’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김 상임위원은 이날 인권위 상임위 회의에서 ‘(긴급)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 철회를 요구하는 남규선 상임위원에게 “남 위원은 좌파 전체주의 집단의 조직원이거나 하수인”이라고 말했다. 회의를 방청하던 인권위 직원들은 김 상임위원이 이 말을 하자 헛웃음을 터뜨리며 “정말 심하십니다” “위원님, 인권위 회의장에서 그런 말씀이 가능하십니까”라고 야유하기도 했다.김 상임위원은 이날 “모두발언을 하겠다”며 35분 동안 자신이 발의한 윤 대통령 보호권 안건에 대해 “필요하고 적절한 안건”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국민의 인권이랑 (이 안건이) 왜 관련이 없냐”며 “지금 국민의 행복이 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