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무료중계 드래프트 재수 끝 5라운더 콘택트·빠른 발 강점으로 올 시즌 ‘주전 2루수’ 경쟁“지찬이 형 보고 많이 배워”정준재(22·SSG)는 키 165㎝의 단신 내야수다. 2024시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신장(182.2㎝)보다 15㎝ 이상 작다. 키가 크다고 야구를 잘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작은 키’는 그의 야구 인생에서 약점에 가까웠다. 정준재는 전화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 딱 2㎝ 더 크고 끝났다”며 “크고 싶다고 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이걸 어쩌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정준재는 강릉고 시절 ‘빠릿빠릿한 선수’로 프로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시기인 3학년 때 타율이 0.211(23경기)에 그쳤다. 한 프로구단 스카우트 담당자는 “야구는 잘하는데, 키가 작고 힘이 부족했다”고 고교생 정준재를 기억했다. 첫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정준재는 대학에서 프로의 꿈을 이어갔다.그는 자기 뜻대...
법원이 김의철 전 KBS 사장의 해임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김 전 사장이 해임된 지 1년4개월 만에 그의 해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는 김 전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소송에서 16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2023년 9월 KBS 이사회는 방만 경영으로 인한 경영 악화, 불공정 방송으로 인한 국민 신뢰 상실,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등 6가지 사유를 들어 김 전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즉시 재가했다. 이후 문화일보 기자 출신인 박민씨가 공모절차 등을 거쳐 새 KBS 사장으로 임명됐다.김 전 사장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해임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김 전 사장은 별도 청문이나 의견 제출 절차 없이 해임 처분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또 야권 성향 인사들이 부당하게 해임된 상태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 제청안이 의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사회가 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시작된 15일 아침 7시쯤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 진입을 위해 사다리를 투입했다. 이를 이용해 정문에 배치된 대통령경호처 차벽을 넘어가는 등 진입작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관들도 정문 쪽에 추가로 대거 투입됐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 측에 체포·수색영장을 제시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이날 아침 7시쯤 경찰과 공수처 수사관들은 영장 집행을 위해 강제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6시10분쯤 경찰 호송차량 한 대를 관저 정문 입구 쪽으로 댔다. 차량 안에는 윤 대통령 체포조 수사관들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7시25분쯤에는 경찰 수사관들이 대거 추가로 정문 쪽에 투입됐다.앞서 새벽 5시쯤 공조본은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 등을 만나 영장을 제시했다. 윤 변호사 등은 이 집행이 불법이라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