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공개한 담화와 관련해 “본인 동기는 (윤 대통령이 지휘한)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럴 때 튀어나오는 전문성 아니겠나”라고 검사 시절 경험을 악용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 정도로 강압 수사하셨던 분이 지금 뭐라고 하는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영상 담화에서 “무효인 영장에 의해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저는 이렇게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이러한 형사 사건을 겪게 될 때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이 의원이 말한 수사는 윤 대통령이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뒤 지휘한 ‘댓글 수사 방해’ 혐의 수사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가 진행되던 시간 한 남성이 공수처 인근 녹지에서 분신을 시도했다.16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분쯤 과천정부청사 공수처 인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분신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가 분신을 시도할 당시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하며 펑하는 큰 폭발음도 함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인근에 있던 경찰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했고, A씨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병원에서 1차 처치를 받은 A씨는 서울 소재 한 병원으로 전원됐다. 그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남성이 윤 대통령의 지지자인지 체포반대 집회에 참석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지품 등에서 분신에 이르게 된 경위를 추정할만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경찰은 A씨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조사해 그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