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포츠중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여파로 할리우드 주요 행사가 잇따라 연기되거나 축소되고 있다.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제97회 수상 후보 발표 일정을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아카데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 발표를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 이벤트로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2월 10일 예정된 수상 후보자 오찬 행사도 취소했다고 전했다.아카데미 시상식 본행사는 오는 3월 2일 돌비극장에서 예정대로 개최되며, 미국 ABC 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그러나 업계는 산불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시상식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를 주관하는 비평가 단체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도 올해 시상식을 이달 12일에서 26일로 연기한 데 이어 다시 2월로 미뤘다.할리우드 배우조합(SAG)은 오는 2월 23일 예정된...
환경부가 댐 건설 지역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2배가량 확대해 지역별로 최대 800억원 가까운 지원금을 책정하기로 했다. 기후대응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댐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정부가 수천억원의 선심성 예산을 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환경부는 15일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댐 주변 정비사업이란 주변 지역 경제 진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기반조성사업(농지 조성·개량, 시장, 공용 창고 등), 복지문화시설사업(보건진료소, 체육시설, 공원 등), 공공시설사업(하천정비, 도로, 상·하수도 등)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다. 댐 건설 예정지 주변 주민들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한 선심성 예산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기존에는 정비사업 기초금액(300억~400억원)에 추가할 수 있는 금액이 200억원이었는데 개정안에는 앞으로 7...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폐쇄가 오는 4월18일까지 연장된다.국토교통부는 18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 조치 등을 위해 활주로 폐쇄 기간을 오는 4월18일 오전 5시(한국 표준시 기준)까지로 석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무안공항은 활주로가 하나뿐이어서 활주로가 폐쇄되면 공항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해당 활주로는 지난달 29일 사고 발생 직후 이달 1일 오전까지 잠정 폐쇄됐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오는 19일 오전까지로 폐쇄 기간이 연장된 바 있다.사고 현장에 아직 기체 잔해가 남아 있고, 원인 조사가 끝나지 않아 폐쇄가 또다시 연장된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현시점에서 공항 운영 재개 시점은 유동적이나, 향후 안전하고 정상적인 공항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