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변호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민의힘은 원내 7개 중 6개 정당이 모두 찬성한 내란 특검에 반대하지 말고 순순히 협조하라”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 선동죄 수사를 반대하는 건 거꾸로 자신들이 내란 선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6시간만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는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의 주장을 겨냥해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사람을 칼로 찔러 놓고 6초만 찔렀으니 범죄가 아니고 수사도, 처벌도 받으면 안 된다고 우기는 건가”라고 비판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질타도 이어갔다. 그는 “법원이 발부한 체포 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것은 명확한 불법”이라며 “불법을 저지르는 경호처에 대해 법 집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하면 될 일을 왜 국가기관 간 충돌로 몰아가며 물타기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WG&S)코리아가 고숙성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와일드무어(Wildmoor)’ 3종을 15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와일드무어는 ‘야생’(Wild)과 ‘황야’(Moor)를 뜻하는 이름답게 스코틀랜드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위스키다. 짙은 황야, 거친 해안선, 빽빽한 침엽수림, 장엄한 호수 등 스코틀랜드의 자연환경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풍미가 특징이다.김효상 WG&S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와일드무어는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수집한 희귀한 위스키 원액을 이상적으로 블렌딩해 만든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싱글몰트 강자로 잘 알려진 WG&S가 블렌디드 위스키도 잘 만든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WG&S는 1886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문을 연 유서 깊은 위스키 제조사로 싱글몰트 위스키 세계 판매 1위인 ‘글렌피딕’과 ‘발베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와일드무어는 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출입 허가를 최종적으로 받지 못했다.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5경비단으로부터 군이 관할하는 관저 출입에 대한 승인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대통령 경호처로부터의 출입 허가를 받지 못해서다. 55경비단은 경호처의 지휘를 받는 만큼 경호처의 승인이 필수적이다. 이에 1차 집행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공수처는 14일 오후 2시25분 무렵 수방사 소속 55경비단으로부터 ‘요청 대상 주소지에 대한 출입을 허가함’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공수처 소속 검사, 수사관 및 국가수사본부 소속 수사관,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관의 윤 대통령 관저 출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는데 55경비단 측이 이를 허가한다고 회신한 것이다.다만 공수처가 받은 공문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대통령 관저는 군과 대통령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