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 고 천병일씨, 생전 고향 영암 자주 찾아형제들 “고향 좋아했던 형 기억해 줬으면”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가 고향에 ‘마지막 기부’를 했다. 평소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고인을 위해 형제들은 기부금을 마련해 고인 이름으로 전남 영암군에 전달했다.영암군은 15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천병일씨(50)의 형과 동생이 고인 이름으로 500만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고인은 지난달 29일 태국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방위각시설과 충돌하며 폭발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중 한 명이다.천씨 삼 형제는 영암읍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부모님 슬하에서 자랐다고 한다. 영암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뒤 고향을 떠나 각자 가정을 꾸리고 광주광역시와 전남 무안 등에서 살아왔다.삼 형제 중 둘째인 고인은 유독 고향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고 한다. 고인은 수시로 영암을 찾아 부모님의 방앗간 일을 돕고 친구들과 우정도 다져왔다.뜻하지...
재단 “탄소배출량만 계산” 반박그린보트 사업은 원점서 재검토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비판을 받는 환경재단의 크루즈가 부산항을 떠났다. 크루즈 사업을 비판해온 환경단체들은 “반환경적 크루즈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바다 위 지구학교’를 목표로 하는 환경재단의 그린보트는 16일 오후 9시 부산항에서 출항했으며, 오는 23일 귀항한다. 7박8일 동안 대만, 일본 등지를 여행하면서 선상에서 각계 인사들의 환경 관련 강의를 실시하는 내용이다.시셰퍼드코리아, 핫핑크돌핀스, 생명다양성재단, 동물들의행진 등 시민단체로 이루어진 ‘크루즈의 그린워싱을 반대하는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1시 출항에 앞서 환경재단을 규탄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모순적인 사업”이라고 비판했다.시민연대는 “크루즈 산업은 세계적인 기후 악당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대기와 해양 오염, 온실가스와 쓰레기 배출, 해양생물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 그리고 항구 주민들이 겪는 피해...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전국민의 시선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쏠렸다. 이른 새벽 눈뜬 시민들은 침대와 거실, 출근길 대중교통과 학교, 거리와 일터에서 인터넷과 TV로 생중계되는 관저 상황을 지켜봤다. 시민들 사이에선 체포영장 집행을 환영하거나 반대하는 목소리, 무력충돌이 없었다는 데서 오는 안도감, 정치적 혼란이 그쳤으면 하는 희망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시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지켜봤다. 정운씨(34)는 오전 3시30분에 기상 알람을 맞춰두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알람이 울리기 10분 전 눈이 뜨여 TV를 틀었다고 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정씨는 “‘불법 영장’이라는 건 없다. 윤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법을 새로 쓰는 수준”이라며 “윤석열 ‘버티기’에 결집한 극우 집회 참가자들이 흥분해 다치는 사람이 생길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사는 30대 A씨도 체포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