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16일 자체 개발한 대형 발사체 ‘뉴글렌’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 지구 궤도에 2단 로켓을 진입시키는 건 성공했지만, 재사용될 1단 로켓을 바다 위 바지선에 안착시키는 데엔 실패했다.하지만 블루 오리진이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패권을 차지한 세계 발사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향후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블루 오리진은 이날 오전 2시3분(한국시간 오후 4시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글렌을 시험발사했다.블루 오리진이 지난 10여년간 개발한 뉴글렌은 1962년 미국인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돌았던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뉴글렌은 동체 길이가 98m인데, 1·2단으로 구성된다. 고도 2000㎞ 이하를 뜻하는 지구 저궤도에 화물 45t을 올릴 수 있다.이날 뉴글렌은 이륙한 지 약 4분 만에 1단 로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