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를 주 52시간 규제에서 제외하는 ‘반도체 특별법’을 두고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수용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다음달 정책토론을 열기로 하면서 다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동계·진보정당은 민주당이 근로기준법에 예외를 둘 경우 “광장 시민들에 대한 배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지난 13일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 : 반도체 산업’ 간담회에서 고소득 전문직에게 노동시간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에 대한 정책토론을 다음달 초 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11월 당론으로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은 현재 산자중기위에 계류 중이다.민주당은 그간 반도체 특별법에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를 주 52시간 규제에서 제외하는 조항을 넣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근로기준법 사항이라...
해군특수전전단(UDT) 군인을 꿈꾸던 22세 청년 김기범씨의 시간은 지난해 12월30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 조선소에서 멈췄다. 한겨울 바다에서 홀로 잠수 작업을 하다 의식을 잃은 김씨는 입수 약 4시간30분 만에 숨이 멎은 채 발견됐다. 지난 15일 오후, 울산 앞바다를 바라보는 장례식장 빈소에 놓인 영정사진 속에서 김씨는 푸른 풀밭을 배경으로 웃고 있었다. 그 앞에는 샌드위치와 콜라 한 캔이 놓여있었다.“그 나이 애들이 그렇듯이 샌드위치, 피자, 햄버거 이런 걸 좋아했어요.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올려주고 있어요.” 어머니 윤선희씨가 말했다.김씨의 유족은 보름 넘게 그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김씨가 소속됐던 하청업체 대한마린산업 대표는 사고 후 잠적했다. 수사가 시작되고서야 뒤늦게 두어번 조사를 나왔고, 빈소를 찾아 짧게 얼굴만 비추고 간 것은 지난 15일 밤의 일이다. 원청인 현대미포는 ‘원청의 책임은 없다’는 입장만 유지하고 있다. 누구에게도 제...
세종시는 올해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에서 지역화폐인 여민전으로 결제하면 최대 10%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10% 캐시백 중 5%는 즉시, 나머지는 결제한 다음달 말에 지급된다. 한도는 월 최대 7만5000원이다.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으로 2%의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세종시는 신한은행과 협약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이 앱을 운영 중이다.배달앱에서는 매일 100% 당첨의 행운이 있는 ‘땡기는 쿠폰’과 매월 진행되는 ‘프랜차이즈 할인쿠폰’, 11·22일 ‘땡데이 이벤트’ 등의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세종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시민들이 ‘땡겨요’를 더욱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땡겨요’를 이용하면 받을 수 있는 시민 혜택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에 따르면 땡겨요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1091개 지역 가맹점이 입점해 있다. 1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역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