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가 14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및 사이버 역량이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정책을 총괄할 것으로 보이는 인사가 북한의 핵보유를 기정사실로 인정하는 듯한 언급을 하면서 차기 미 행정부의 대북 접근 방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건강한 동맹’ 관계를 위해 동맹국의 방위비용 분담 및 역할을 늘려야 한다고도 밝혀 한국 등 동맹을 상대로 한 방위비 증액 및 중국 견제 동참 요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헤그세스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북한의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 핵탄두를 운반하는 미사일 사거리 증가에 대한 집중, 사이버 역량 증대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의 안정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북 위협 억제를 위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18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 경호본부장은 앞선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3분쯤 이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이 경호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서대문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에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경호처는 경호구역에서 정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지시를 따르지 않은 간부들을 직무 배제했느냐’, ‘강경론을 주도하며 경호처가 사병화됐다는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본부장은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경찰은 당초 지난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이 본부장도 함께 체포할 방침이었지만, 윤 대통령 경호 업무를 마친 뒤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