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주로 봄철(3~5월) 굴과 홍합 등에서 발생하는 패류독소가 수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1~2월)에 조기 출현하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 연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허용기준을 초과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수과원은 전날 부산 사하구 감천동 연안에서 채취한 자연산 홍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독소 0.9㎎/㎏이 검출돼 허용기준(㎏당 0.8㎎ 이하)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패류독소는 굴, 홍합, 바지락 등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 피낭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할 때 체내에 축척되는 독소를 말한다. 마비성 패류독소라고도 부르며, 사람이 먹으면 30분 이내에 근육마비,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냉동·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당국은 패류독소가 발생하면 해당 해역에서의 패류 채취와 판매를 일정 기간 제한한다.패류독소는 연간 150건 가량 발생하는데, 통상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