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국가미래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7%로 제시했다. 국내 기관 중 가장 낮은 전망치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산업연구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미래연구원은 올해 성장률이 1.6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지난달 말 기준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1.70%)보다도 0.03%포인트 더 낮은 수준이다.국가미래연구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권 주자 시절이던 지난 2010년 12월 싱크탱크로 출범시킨 민간 연구기관이다. 김광두 전 서강대 교수가 원장을 맡고 있다.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의 대내 변수로 “정치적 이슈, 금융시장 불안정,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수준, 장기 저성장, 인구구조 변화” 등을 거론했다.아울러 대외 변수로는 “미국 달러화 강세, 무역 분쟁, 지정학적 위험 확산,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중국...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국내 상장기업이 1년 새 14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23년 말 285곳에서 지난해 말 271곳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은 같은 기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줄었다.국민연금이 지난해 지분율을 늘린 기업은 121곳인 반면 줄인 기업은 173곳이었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기업도 2023년 말 7곳에서 지난해 말 5곳으로 줄었다.CEO스코어는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 한파로 국내 주요 기업의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국민연금의 투자도 소극적으로 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로, 2023년 말 5.64%에서 지난해 말 12.31%로 6.67% 포인트 증가했다. HD현대미포는 같은 기간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7.00%에서 12.24%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