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시리아가 국경 지역 긴장 완화를 목표로 한 직접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다섯 명의 소식통의 발언을 토대로 양국의 안보 당국자들이 국경에서 직접 만나 여러 차례 비밀 회담을 열었다고 전했다.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과 인접한 시리아 서남부의 쿠네이트라주 주지사 아마드 알 달라티가 시리아 쪽 대표로 이스라엘과의 접촉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티 주지사는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새로 임명된 주지사다. 이스라엘 쪽에선 누가 참여하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소식통들은 보안 당국자라고 전했다.양국 직접 회담은 시리아 국경 마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양국 간의 관계 정상화보다는 분쟁이 없는 상태, 평화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대화가 향후 폭넓은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직접 회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있는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식품기업들이 또 등장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3월처럼 잇단 납품 중단 사태가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 빙그레가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빙그레는 거래 조건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어 납품을 중단한 것이라며 납품 재개 시기 등은 현재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매일유업은 일부 냉장 제품을 홈플러스에 공급하지 않고 있다. 분유와 두유 등은 공급되고 있지만 일반 우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오뚜기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은 지난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직후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특히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지난 3월 20일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가 43일 만인 지난 2일에야 납품을 재개했다. 당시 서울우유는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