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K팝 남성 솔로 가수로는 싸이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빌보드 매거진’ 표지(사진)를 장식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1일 밝혔다.빌보드 매거진은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제이홉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5월호 표지를 공개하며 “제이홉은 압도적인 무대 존재감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오래전부터 주목받아왔다. 이는 BTS가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제이홉은 빌보드 매거진 인터뷰에서 “어릴 적 좋아했던 아티스트들로부터 받은 영감처럼, 나의 음악도 누군가에게 긍정적 에너지가 되었으면 한다”며 “어디서든 빛과 용기를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이어가고 있는 제이홉은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BMO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열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BTS...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이 자사주를 출연하고 교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주주가치 침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 호반건설의 지분 확보로 조원태 회장 등 총수일가의 경영권이 위협받자 주주의 돈으로 지배력 방어에 나선다는 것이다.한진칼은 지난 15일 지분 0.66%(44만44주)에 해당하는 약 663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LS(주)가 대한항공에 표면 이자율 0%로 650억원어치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한진칼은 자사주 출연 이유로 ‘구성원의 생활 안정 및 복지 향상’을 들고 있고, 교환사채도 ‘협업’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자사주 출연과 LS의 교환사채 발행 모두 호반그룹에 맞서 총수인 조 회장 일가가 지배력을 방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한진칼이 이 같은 행보를 보인 건 과거 경영권 분쟁을 벌인 호반건설이 조 회장 등과 지분율 격차를 1.5%포인트로 좁혔기 때문이다. ...
북한이 지금까지 생산한 핵분열물질이 핵탄두를 최대 90개 만들 수 있는 분량이며 실제로 조립한 탄두는 약 50개라는 추정이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서 제시됐다.CRS는 이달 2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계획’ 보고서를 업데이트해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버전에 나오지 않았던 내용이 일부 추가됐다.업데이트된 보고서는 “일부 비정부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북한이 생산한 핵분열 물질의 양은 최대 90개의 탄두를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조립한 것은 약 50개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전 버전에서 “일부 비정부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북한이 생산한 핵분열 물질의 양은 20개에서 60개 사이의 탄두를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소개했던 것보다 핵분열 물질 누적 생산량 추정치가 더 늘어나고 탄두 수에 대한 추정치가 새로 추가됐다.새 버전은 미국 정보기관들이 작성하는 연례위협평가(ATA) 보고서의 2025년판을 인용해 “북한이 무기 판매의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