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장기렌트카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채 탕감을 약속한 이재명 정부가 비영리법인도 개인 채권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행정규칙을 변경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출범한 ‘주빌리은행’과 같은 형태의 배드뱅크를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간을 활용할 경우 공공기관이 접근하기 힘든 채무자에게도 숨통을 트여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재원 확보가 관건으로 지적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개인 금융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기관에 금융위 소관 비영리법인까지 포함하는 내용의 ‘개인금융채권 관리 및 개인채무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그간 개인 채권을 양수할 수 있는 기관은 은행과 2금융권,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대부업체,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으로 제한됐으나 이를 더 확대하는 내용이다.일각에선 서민 채무 탕감을 위한 배드뱅크 논의에 착수한 정부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출범한 ‘주빌리은행’과 같은 형태를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주빌리의 어원은 성경...
영국·캐나다·뉴질랜드 등팔레스타인 폭력 선동 책임입국금지 조치 등 제재도미국은 이스라엘 편들어두 국가 해법 부정하기도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노르웨이 5개국이 10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폭력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 장관 2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며 제재를 규탄했다.영국 등 5개국은 이날 이스라엘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왼쪽 사진)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오른쪽)에 대해 금융자산 동결과 입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5개국 외교장관은 “이들은 극단적 폭력과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심각한 인권유린을 조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두 국가 해법’에 굳건히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안보와 존엄성을 보장하고 장기적 안정을 담보할 유일한 방법이지만 서안에서 벌어지는 극단주의 정착민의 폭력과 정착촌 확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엔 ‘화끈한’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도 한국 투자엔 ‘신중한’ 모습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맞물려 한국지엠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GM은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향후 2년간 총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내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GM은 이번 신규 투자로 미국 미시간주와 캔자스주, 테네시주 내 공장들의 차량 생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신규 투자에 따라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블레이저는 전량 미국 생산으로 전환되고, 역시 멕시코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이쿼녹스도 멕시코 생산라인을 유지한 채 미국 공장에서 생산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CNBC 방송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도자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