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부유층의 권력 남용을 견제하지 않으면 위험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유독 억만장자가 많은 점을 직격한 발언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고별 연설을 하며 “권력이 아주 소수 초부유층의 손에 위험하게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미국에는 지나친 부와 권력, 영향력을 가진 과두제(oligarchy)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민주주의 전반,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정말로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과두제의 폐단을 줄이려면 시민들이 민주적 절차에 참여하고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힘센 세력은 견제받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해 우리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한 조치들을 없애고 권력과 이윤을 위해 자신...
최근 가수 나훈아의 작심 발언들은 흥미로웠다. 그는 고별 콘서트에서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면서 “오른쪽도 별로 잘한 것이 없다”고 했다. “별 단 장군들이 줄줄이 잡혀가고 있는데 어떤 군인은 질질 짜고 있다”고도 했다. 나훈아의 발언에 깔린 맥락은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가 거침없이 이 같은 발언을 내뱉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 만약 지난해 12월3일 밤 위헌적인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지금쯤 그는 남태령 지하벙커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포박돼 있었을지도 모른다. 포고령 1호 4항은 “사회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이다. 국민의힘이 16일 이른바 ‘카카오톡 검열 금지법’을 발의한 것도 흥미로웠다. 민주당에서 카카오톡 등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일반인도 내란 선동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했다. 민주당의 주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짜정보...
사막 깊숙이 자리잡은 천문대 해발 2635m 위치 ‘광해’ 적어 전 세계서 별 보기 가장 좋아 미국 기업 칠레 현지 자회사 인공조명·먼지·난기류 뿜는 축구장 4200개 규모 공장 계획 16개국 운영 유럽남방천문대“청정하늘 위협, 관측력 저하” 이례적 성명 내고 이전 촉구숨이 턱 막힌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의 모습을 설명할 언어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빨갛고, 노랗고, 하얀 빛을 뿜는 은하수의 아름다움은 그만큼 압도적이다. 따지고 보면 별과 가스, 먼지의 집합체일 뿐이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은하수는 예술 작품이 된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칠레 북부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의 파라날 천문대 상공이다. 파라날 천문대는 해발 2635m 산 위에 서 있는데, 이곳은 전 세계에서 별을 보기 가장 좋다. ‘광해(光害)’가 지극히 적은 곳이라는 뜻이다.광해가 뭘까. 지상에서 발산되는 강력한 인공조명 때문에 하늘에서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