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쇼핑몰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 체포적부심은 수사기관의 체포가 위법·부당한지에 대해 법원에 다시 판단을 받는 제도다.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밤 입장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며 “대통령에 대한 불법 수사와 불법 체포에 대해 적극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후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서울고검 앞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체포적부심을 청구할 것이냐’고 묻자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몇 시간만에 입장을 뒤집었다.변호인단은 “(대통령의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는 관할권 없는 법원(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발부받은 불법 체포영장으로 대통령 관저에 불법 침입해 기어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공수처법상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데도 불법 수사를 한다고 주장한다. 공수처가 관저 주소(서울...
겨울엔 다 함께 두부 먹는 봉산리■한국인의 밥상(KBS1 오후 7시40분) = 오대산에 자리한 봉산리는 오지 중의 오지로 손꼽힌다. 마을 사람들은 겨울이면 다 같이 모여 두부를 만들어 먹는다. 정성스럽게 만든 두부에 닭고기 등을 다져 요리한 ‘닭반대기’부터 강원도식 강된장인 ‘빡작장’까지 오지마을 사람들의 겨울 별미를 맛본다. 또한 오대산의 노인봉 산장, 월정사 등에도 찾아가 산이 내어준 식재료로 만든 밥상을 만나본다.‘강남역 교제살인’ 악몽은 계속■실화탐사대(MBC 오후 9시) = ‘강남역 의대생 살인사건, 73일간의 기록’ 편이 방영된다. 지난 5월 서울 강남에서 20대 여성이 의대생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과거 수능 만점자로 화제에 올랐던 범인은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사망한 수진씨(가명)의 유가족은 여전히 악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유가족은 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박근혜, 윤과 가장 비슷한 사례 탄핵심판과 수사 동시에 받아윤석열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과거 전두환·노태우·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현직은 아니었다.윤 대통령과 가장 비슷한 사례는 탄핵심판과 수사를 동시에 받았던 박 전 대통령이다. 그는 2017년 3월21일 국정농단 사건 조사를 받으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같은 달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전직 대통령 신분이었다.박 전 대통령은 탄핵된 대통령 신분이었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 예우는 받을 수 있어 삼엄한 경호를 받고 검찰에 도착했다. 중앙지검 입구는 정문을 제외하고 통제됐다.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도착한 뒤 바로 조사실로 향하지 않고 당시 특별수사본부 책임자였던 노승권 중앙지검 1차장과 티타임을 가졌다.박 전 대통령은 영상녹화에 동의하지 않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