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15일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국민의힘 소수 의원들은 “법치주의가 지켜져서 다행” “이럴 때일수록 수사는 수사기관에, 탄핵 심판은 헌재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친한동훈(친한)계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침묵했다.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했던 김상욱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끌려가는 참담한 일이 벌어져서 여당 의원으로서 국민들께 깊은 송구함을 느낀다”며 “마음이 무겁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그는 탄핵에 반대한 대부분의 여당 의원들이 공수처의 영장 집행을 ‘불법’이라고 규탄한 것과 달리 “법치주의가 무너질 뻔한 위기에서 법치주의의 최소한도가 지켜져 다행”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서도 “변호인의 주장이나 피의자나 피고인의 주장이 법원의 판단보다 앞설 수가 없다.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게 법치”라며 “보수주의자 관점에서 법치를 무시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가 어렵...
강원 철원군은 지역 내에 체류하는 군 장병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군 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이는 군 장병이 나라사랑카드 또는 나라사랑페이로 결제할 경우 이용 금액의 20% 상당을 지역 화폐로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우대업소가 군 장병에게 결제금액의 20% 상당을 환급하면, 이를 철원군이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철원지역 내 군 장병 우대업소는 모두 305곳이다.철원군은 지난해 5억 원의 환급금을 지급했다.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누적 환급액은 15억700만 원에 달한다.철원군은 올해도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 장병 선호 업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맹점을 발굴·지정해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철원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을 계속 추진해 더 많은 군 장병과 우대업소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이 일주일째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강풍경보가 다시 발령돼 산불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난당국은 바짝 긴장한 채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에 화재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특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15일 아침까지 최대 시속 70마일(약 113㎞)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극도로 건조한 기상 조건에 더해 위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산불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악마의 바람’ 샌타애나 돌풍이 주로 밤에 강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밤부터 14일 오전,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돌풍인 샌타애나가 다시 불어오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화 작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산불이 시작된 지난 7일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