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를 만들어 2000년 이후 남북 민간교류협력을 이끌어온 조성우 전 민화협 상임의장이 폐암 투병 중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75세.195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대신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군 복무 중 3선 개헌 반대투표를 했다 전출당했고 1974년 고려대 비상총학생회장을 맡았다 1975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붙잡혀 처음 투옥됐다. 이후 투옥과 수배를 반복했다. 1978년에는 민주청년협의회 의장을 맡아 1979년 11월 ‘명동YWCA 위장결혼 사건’을 주도했다가 계엄령 위반으로 수배됐다.1980년에는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으로 2년간 투옥됐고 1983년에는 일본으로 추방됐다가 1987년 귀국했다. 1988년 평화연구소를 설립했다가 1989년 1년간 복역했다. 1990년 베를린 남북 해외실무회담 남측 대표를 맡았다가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됐다. 1994년 범민족대회와 관련해 수배됐고 1...
인천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빠른 46일 만에 ‘100도’를 훌쩍 넘었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5일까지 114억 3900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가 105.1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인천지역 목표액은 108억8000만원이다. 캠페인을 시작한 지 46일 만에 100도를 넘은 것이다.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앞당겨진 것이다.올해 목표금액 달성이 가능했던 것은 지역기업들의 고액기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8억원 ‘통큰 기부’를 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패션그룹 형지도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인천 향토기업인 선광은 계열사 화인파트너스와 함께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가 회원사 240개사의 자발적인 참여로 2억4794만원을 기부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은 5009명의 버스운전 기사들이 자발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