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음주운전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두번째 변론이 16일 시작된다. 전날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수사를 받는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다.지난 14일 첫 변론기일 때도 나가지 않았다.윤 대통령 측이 이날 쟁점 의견을 밝히기로 해 탄핵을 둘러싼 양측의 법리 공방은 이날부터 본격화한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2회 변론기일을 연다. 헌재는 14일 첫 기일에서 양측 당사자와 대리인 출석 여부 정도만 파악한 뒤 4분 만에 첫 변론을 종료했다.탄핵 심판은 당사자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할 수 있이 심리에 큰 영향은 없다. 헌법재판소법 52조는 당사자가 변론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하되, 그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불출석 상태로 심리할 수 있다고 정한다.전날 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은 이날도 변론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와 탄핵심판 출석을 위한 경호 협의 등을 사전에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윤 ...
프로농구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판을 흔들고 있다. 경기의 역동성은 높아졌으나 장기적인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는 위험 신호다. 아시아쿼터 제도가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메기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까.아시아쿼터 제도가 KBL에 도입되고 6년이 흘렀다. 처음에는 일본 선수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2022년 필리핀 선수까지 범위가 넓어졌다.샘조세프 벨란겔(26·대구 한국가스공사)이 2022년 ‘1호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로 가스공사에 입단한 이후 각 구단은 속속 필리핀 선수를 영입했다. 현재 KBL리그에 등록된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모두 필리핀 국적이다. 대부분 가드지만 칼 타마요(24·창원 LG)처럼 높은 신장(202㎝)을 활용해 골 밑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도 있다.화려한 기술과 스피드를 자랑하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빠르게 한국 프로농구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당시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이었던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받았고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