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수해 대비 현장 점검을 위해 서울 서초구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방문을 마친 후 이태원 참사 현장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전격 방문했다. 참사 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헌화를 한 뒤 동행한 강훈식 비서실장, 강유정 대변인 등과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일부 언론이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여론조작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연일 지적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정예 검사들을 투입해 수사하고, 기소했지만 정작 법정에서는 ‘부실 공소장’, ‘부적법한 수사’라는 비판과 함께 ‘공소기각’ 주장까지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10일 배임증재 등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한겨레 기자 석모씨, 전직 중앙일보 기자 조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이들은 검찰이 지난달 27일 종결한 ‘대선 여론조작 사건’ 수사를 통해 기소됐다. 이는 20대 대선 전 일부 언론이 허위 보도로 윤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사건이다. 2023년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대대적인 언론인 수사에 착수했고, 약 1년9개월간 총 9명을 기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올여름 발표될 새 국가방위전략(NDS)에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 중시 기조와 그것을 위한 동맹국의 안보 부담 확대가 명기될 것이라고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 소위 청문회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추격해오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안보 부담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임시 국방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각 동맹국과 파트너국에 중국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인 투자 확대와 더불어 그들 스스로도 국방 투자를 늘릴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동맹국들이 국방 투자를 강화하면 미국은 특정 분야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헤그세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방어를 위한 한국의 역할 확대 등을 담은 임시 국방전략 지침을 미 국방부가 마련했다는 언론 보도를 사실로 확인하는 동시에, 그것이 여름에 나올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