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서울 마포구 마포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둘러싼 서울시와 마포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박강수 마포구청장은 9일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소각장 운영 무기한 연장 및 소각장 신규 건립을 구민과 함께 끝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서울시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서울시는 앞서 지난달 16일 마포구를 제외하고 중구, 용산구, 종로구, 서대문구 4개 자치구와 체결한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협약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협약으로 마포 소각장 사용기한은 20년에서 무기한(시설폐쇄시점)으로 변경됐다.박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는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며 마포구와 마포구 주민을 배제한 채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지난 세월 서울시를 위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왔던 마포구 주민들에게 또다시 깊은 충격과 상처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박 구청장은 “중대한 사안에...
일부 언론이 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여론조작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재판 과정에서 연일 지적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정예 검사들을 투입해 수사하고, 기소했지만 정작 법정에서는 ‘부실 공소장’, ‘부적법한 수사’라는 비판과 함께 ‘공소기각’ 주장까지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10일 배임증재 등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한겨레 기자 석모씨, 전직 중앙일보 기자 조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이들은 검찰이 지난달 27일 종결한 ‘대선 여론조작 사건’ 수사를 통해 기소됐다. 이는 20대 대선 전 일부 언론이 허위 보도로 윤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사건이다. 2023년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대대적인 언론인 수사에 착수했고, 약 1년9개월간 총 9명을 기소...
충북교육청이 진천군과 손잡고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이들은 또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대통령장→대한민국장)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충북교육청은 진천군과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 지역사회 보육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이 협약에 따라 충북도교육청은 이상설 선생 등 지역 내 독립운동 관련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홍보하고, 진천군은 서훈 승격 실무와 지역사회 연계 활동 등을 추진한다.두 기관은 서훈 승격 추진을 위한 자료 조사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독립운동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진천지역 학교에는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의 인물탐구 교육이나 관련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1870년 12월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에서 태어난 이상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