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7시 기준 투표율이 77.8%로 나타났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를 넘어선 수치다. 투표 종료 1시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997년 15대 대선 투표율(80%)을 넘어설지 주목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77.8%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등을 합산한 수치다.이는 2022년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보다 0.7%p 높은 수치다. 2017년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77.2%)보다는 0.6%p 높다.이 시각까지 대선 총선거인 수 4439만1871명 중 3455만3900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투표한 사람은 1884만3816명이다. 앞서 1569만741명은 사전투표와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를 마쳤다.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82.8%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3.4%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암 투병 중인 배우자를 흉기로 살해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11부(김송현 부장판사)는 30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0대)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11시30분쯤 광주 광산구 호남고속도로 동광산 나들목(IC)에 멈춰선 승용차 안에서 배우자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차량을 운전한 A씨는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B씨에게 범행을 했다. 이후 자해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B씨는 암 환자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고 재활병원에서 요양을 이어왔다. A씨는 B씨에 대한 간병 등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재판부는 “남은 유족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는 참작할 부분이 있으나, 배우자라 하더라도 그 생명을 빼앗은 행위에 죄책이 무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