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모델 ‘그록’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력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 속에 이뤄진 결정이다.M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5’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MS는 AI 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애저 AI 파운드리’에서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개발한 그록3와 그록3 미니 모델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록3는 지난 2월 공개된 xAI의 최신 AI 모델이다.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그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통해 오픈AI의 모델을 단독으로 제공해왔다. 최근 들어 딥시크, 메타, 미스트랄 등 다양한 회사의 모델을 추가하며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MS는 개발자가 선택할 수 있는 AI 모델이 1900...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했다 체포된 차철남이 경찰 조사에서 채무 문제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24분 도주하던 차철남을 시화호수 인근에서 체포해 이날 오전 5시까지 심야 조사를 진행했다.중국 국적의 차철남은 조사 과정에서 같은 중국동포 A씨(50대) 형제에게 2013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약 3000만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그는 지난 17일 오후 4시쯤 A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불러 낸 뒤 미리 준비한 둔기를 이용해 살해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A씨의 동생인 B씨가 있는 형제의 주거지로 찾아가 같은 방식으로 B씨를 살해했다.차철남은 A씨 형제의 시신을 각각의 범행 장소에 방치해두다가 지난 19일 오전 9시 34분쯤 거주지 인근에 있는 편의점 점주 C씨(60대)를 흉기로 찔렀다.이어 같은날 오후 1시 23분쯤 편의점에서 1.3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에서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