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모드’를 도입한다. 한국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 안경 시장에 10년 만의 도전장도 내밀었다.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5’에서 “우리에게 검색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서비스를 미국에서 먼저 시작한다고 밝혔다.AI 모드는 검색과 분석, 요약, 결과 제공까지 AI가 처리해주는 기능이다. 단순히 검색어를 입력해 결과를 얻어내야 했던 기존 검색과 달리 AI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오픈AI의 챗GPT와 비슷한 방식이다. 피차이 CEO가 “정보에서 지능으로 나아가는 검색의 미래”로 칭한 AI 모드는 텍스트 외에 음성, 이미지, 영상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도 갖췄다.구글은 지난해 행사에서는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고 결과에 대한 링크를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