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미국 인기 드라마 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 속 캐리 브래드쇼의 집으로 알려진 뉴욕의 브라운스톤 주택 계단에서 기념사진 촬영이 앞으로는 어려워질 전망이다.AP통신은 16일(현지시간) 뉴욕시 기념건축물보존위원회가 이날 뉴욕 맨해튼 브라운스톤 계단에 게이트를 설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더 빌리지)에 위치한 이 건물을 지난 1978년부터 소유해 온 바버라 로버는 수십 년 동안 드라마 팬들 때문에 막대한 불편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로버는 이날 회의에서 “유명한 계단에 대한 끝없는 관심이 너무 오래 지속됐다”며 “수십 년간 (관심이 사라지길) 기다려왔지만, 이제는 이런 상황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무단출입 금지’ 푯말과 줄로 막혀 있지만, 주민들은 이러한 조치가 팬들의 발길을 막는 데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 이웃은 위원회에 “팬들이 너무 몰려들어서 주민 생활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7115만명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기준으로는 개항 이후 역대 최다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7115만6947명으로 2023년 5613만1064명보다 26.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1년 개항 이후 최대였던 2019년 7116만9722명의 99.8% 수준이다.전체 이용객 중 국제선은 7066만9246명으로, 개항 이후 최다이다. 이는 기존 최다인 2019년 7057만8050명에 대비 0.1%인 9만1196명 증가한 것이다. 2023년 5576만3768명보다는 26.7% 늘어난 것이다.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히 벗어난 데 이어 여름철 항공 성수기와 추석, 연말 연휴 여객 증가, 엔저 및 환승 수요 확대에 힘입어 국제선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지역별 여객 실적은 동남아가 29.9%인 210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이 25.1%인 1774만명,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현직 대통령이란 이유로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돼야 한다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에게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형사소송법상 구속 사유에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거나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돼 있다”며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는 전혀 없다. 증거는 이미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거의 완료가 되거나 이미 기소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 확보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관련자들이 전부 구속된 상태여서 접촉할 방법이 없다”며 “우리 헌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이고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다. 그런 원칙을 존중하는 게 문명 국가”라고 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