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식당 대한민국은 ‘인구절벽’ 위기다. 한국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5121만7221명으로 5년 연속 줄었다.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했지만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하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인구자연감소가 이어지면서다. 수도권을 벗어난 지방의 인구 감소는 더 가파르다.정부는 2021년 인구 감소로 소멸위험이 있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처음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중 8곳이 지난해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경향신문은 14일 이들 기초 지자체에서 인구가 증가한 이유들을 살펴봤다.■ 지원금 주며 대학생 붙잡기전북 순창군은 대학생들에게 지원금을 주기 시작한 이후 2년 연속 인구가 늘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순창군 인구는 2만6822명으로 전년보다 58명 늘었다.대학이 없는 순창은 그동안 대학 입학을 위해 떠나는 청년들이 많았다. 군은 2023년부터 지역 연고 대학생...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혐의로 체포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호송차량과 함께 이동한 이들은 오전 11시30분쯤부터 과천정부청사역에 태극기·성조기를 손에 들고 모여들었다. 이들은 “불법 체포” “대통령 석방” “공수처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사 출입문 앞으로 이동했다.오후 12시30분쯤 ‘4·19 부정선거’ 등의 깃발을 든 시위대가 과천청사에 합류하면서 ‘탄핵 반대’ 집회 인파가 급격히 늘었다. 경찰은 몰려드는 시민들을 막아서며 교통을 통제했고, 청사에 들어서려던 일반 차량은 줄줄이 방향을 돌렸다. 경찰이 기동대 버스로 시위대 옆을 막아서자 한 남성이 버스 앞에 드러누웠다가 경찰에 끌려 나왔다. 구급차와 소방차도 현장에 출동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신고된 집회 장소로 이동해 달라. 여러분은 지금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는 경찰의 안내 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가 진행되던 시간 한 남성이 공수처 인근 녹지에서 분신을 시도했다.16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분쯤 과천정부청사 공수처 인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분신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가 분신을 시도할 당시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하며 펑하는 큰 폭발음도 함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인근에 있던 경찰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했고, A씨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병원에서 1차 처치를 받은 A씨는 서울 소재 한 병원으로 전원됐다. 그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남성이 윤 대통령의 지지자인지 체포반대 집회에 참석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지품 등에서 분신에 이르게 된 경위를 추정할만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경찰은 A씨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조사해 그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