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신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비판을 받은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사임하라고 요구했다.국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를 열었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에 앞서 김 의원에게 당장 교육위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야당 의원석 앞에는 ‘백골단 부활 시도 김민전 교육위원은 즉각 사퇴하라’는 손팻말이 붙었다.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피를 흘리는 사진을 들며 “이한열 열사의 희생 뒤에는 최루탄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폭력조직 백골단이 있었다. 백골단이라는 이름이 오늘날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인 김민전 의원의 기자회견장에 소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위는 김 의원님 같은 분이 계실 자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같은 당 정을호 의원도 “올바른 민주의식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1980~1990년대 민주...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시도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4일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 공수처와 경찰이 꾸린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영장 집행을 막고 있는 대통령경호처 내 강경파 수뇌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1000명 규모에 달하는 경찰 인력을 대기시켰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영내 재진입을 위한 실무준비를 끝마친 것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와 협의 절차도 거쳤다.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에도 15일 새벽 한남동 관저로 출동하라는 명령이 하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 301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파견 발령키로 했다. 필수 상주 인력을 제외하면 광수단 수사 인력 전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여기에 서울청 안보수사대, 경기남부·북부와 인천 등 광역수사부서 등이 더해져 체포영장 집행에 동원...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새 점포를 열고 성장 동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롯데마트는 16일 서울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 그로서리(식료품)에 집중한 차세대 도심형 매장인 천호점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2019년 8월 롯데몰 수지점 개장 이후 6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서울 동부 상권의 핵심인 강동지역 첫 오프라인 매장이기도 하다. 강동구는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격전지로 주목받는 곳으로, 롯데마트 천호점 반경 2㎞ 이내에만 약 17만가구가 거주한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천호점은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아파트 단지 지하 1층에 4538㎡(약 1374평) 규모로 들어섰다. 일반 대형마트의 절반 정도 면적이지만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 성격을 명확히 했다. 매장의 80%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중심의 그로서리 특화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롯데마트의 즉석조리식품을 진열한 27m 길이의 ‘롱 델리 로드’(Long Deli Road)와 마주한다. 가공식품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