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신설 부총재급 고위직에 한국인 김성욱(56)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임명됐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22일(현지시간) 대외협력총재보에 김 이사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ADB 대외협력총재보는 ADB가 최근 다자주의 위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하는 부총재급 직위다. ADB의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기구 최고위급 직위 중 하나로, 역내외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역내 경제통합·국제공조 강화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이번 총재보 임명으로 지난해 7월 엄우종 ADB 사무총장 퇴임 이후 약 1년 만에 한국인이 부총재급 직위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김 신임 총재보는 IMF 이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등을 역임하며 국제금융과 개발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지식과 오랜 경험을 쌓았다.한국 정부는 최근 아태지역 혁신금융기구(IF-CAP)에 1억달러 참여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경제협력체 지원 다자기금에 ...
유튜브 뮤직을 요금제에 끼워 판 혐의를 받는 구글이 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만 제공하는 ‘라이트 요금제’ 출시를 담은 자진시정 방안을 내놨다. 이르면 오는 9월쯤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유튜브 뮤직이 이미 시장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한 상황에서 시장질서가 충분히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공정위는 유튜브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혐의와 관련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시장질서 회복을 위한 방안을 내놓으면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조사를 종결하는 제도다.유튜브의 동의의결안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단독 서비스인 ‘라이트 요금제’ 출시가 포함됐다. 유튜브는 현재 국내에서 동영상·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90원)과 음악 스트리밍 단독 서비스인 유튜브뮤직 프리미엄(월 1만1900원)만 운영 중이다.공정위는 2023년 2월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 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과거 성남에 거주하던 자택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이헌욱 전 GH 사장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GH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최근 이 전 사장 등 GH 관계자 4명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불기소 사유는 증거 불충분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사장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2020년 8월 기존 GH 합숙소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데도 GH 판교사업단으로 하여금 성남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GH가 임차한 집은 이 후보가 A아파트에 거주할 당시 이 후보 집 바로 옆집이었다.국민의힘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2월 해당 합숙소와 관련해 이 전 사장을 고발하면서, 이 합숙소가 이재명 당시 후보의 대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