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제재가 잇따라 법원 앞에서 멈춰 섰다. 법원이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과징금 전액과 시정명령을 취소한 데 이어 CJ올리브영에 부과했던 과징금도 일부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공정위의 조사 역량이 위축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이달 중순 공정위가 CJ올리브영에 부과한 19억원가량의 과징금 중 약 5억원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공정위는 2023년 12월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에 판촉 행사 기간에는 랄라블라나 롭스 등 경쟁사 행사에 같은 품목으로 참여하지 못하도록 요구한 점(대규모유통업법 위반)과 팔지 못한 행사 상품을 정상가로 정산해주지 않은 사례나 납품업체에서 정보 처리비를 받은 일 등까지 포함해 총 1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CJ올리브영은 이에 경쟁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 대규모유통법과 관련해서만 과징금(5억원)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CJ올리브영의 손을...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과거 성남에 거주하던 자택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이헌욱 전 GH 사장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GH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최근 이 전 사장 등 GH 관계자 4명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불기소 사유는 증거 불충분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사장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2020년 8월 기존 GH 합숙소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데도 GH 판교사업단으로 하여금 성남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 1채를 전세금 9억5000만원에 2년간 임차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GH가 임차한 집은 이 후보가 A아파트에 거주할 당시 이 후보 집 바로 옆집이었다.국민의힘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2월 해당 합숙소와 관련해 이 전 사장을 고발하면서, 이 합숙소가 이재명 당시 후보의 대선 ...
북중미로 가기 위한 마지막 항해에 나서면서도 홍명보호는 문을 활짝 열어놨다. 올해 K리그에서 대활약 중인 전진우(26·전북)가 축구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6월6일 이라크와 원정 경기, 10일 쿠웨이트와 홈 경기를 갖는다.홍 감독은 “이라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적 부담 등 많은 것을 감안해 선발했다. 포지션별로 경기력과 폼을 우선순위로 놓았다”고 말했다.K리그1을 호령하고 있는 측면 날개 전진우가 처음 발탁됐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만 10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달리는 그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2와 코리아컵 등 공식전에서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홍 감독은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 배준호(22·스토크시티)와 양민혁(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