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희토류와 반도체 칩 수출 통제로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전화통화를 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두 정상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미관계라는 큰 배의 항로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방향을 잘 잡아야 하며 다양한 방해, 심지어 파괴를 배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지난달 12일 미·중 관세휴전을 선언한 ‘제네바 공동성명’이 “국제사회의 폭 넓은 환영을 받았으며 대화와 협력이 유일하게 올바른 길임을 증명했다”며 “중국은 말하면 반드시 행한다. 합의에 도달했으니 양측 모두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그러면서 “중국은 제네바 공동성명 이후 협정을 엄격하고 진지하게 이행했다”며 “미국은 실사구시(실질적 일에 나아가 옳음을 구...
참석자 대다수 전 정부 국무위원…이진숙·이완규도 배석이, 모두발언서 “좀 어색하지만 최선 다해달라” 긴장 풀기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5일 국무회의는 신구 정부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이례적으로 긴 시간 진행됐다. 대선 다음날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전임 정부 국무위원들과의 어색한 동거가 이뤄졌다. 점심시간을 포함해 3시간40분간 이어진 회의를 대통령실에서는 “김밥 한 줄 회의”로 표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2층 국무회의실에 남색 정장에 붉은색과 파란색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입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상징색을 모두 담아 새 정부 국정기조인 ‘정의로운 통합정부’를 강조하려 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대통령은 앞선 대선 후보 TV토론과 대통령 취임선서에서도 흰색-빨간색-파란색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다.이날 국무회의에는 이재명 정부와 전임 윤석열 정부 인사들이 모였다. 새 정부 장관 인선이...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가 5일 첫 출근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철학과 약속, 이재명 대통령님의 국정 방향에 대해 100%, 200% 마음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지명자는 이날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대통령실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김 지명자는 “대통령과 총리와의 관계에서 권한 또는 실권 이런 표현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하는 것이고 우리나라는 대통령제 국가이고 정당정치가 헌법에 규정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력은 두 배 세배로 전력투구해서 돕겠다”고 말했다.김 지명자는 향후 내각 구성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이미 선거 기간에 나라가 너무 어렵기에 난마와 같은 어려운 시기를 헤쳐갈 국정 능력을 첫째로 하고, 더 중요한 건 국민에 대한 충직함이라고 고민 끝에 제기하신 걸로 안다”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김 지명자는 “가급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