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4개월 넘게 이어지며,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오름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5일 발표한 6월 첫째주(6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9% 오르며 18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 다소 축소됐던 상승 폭도 4주 연속 확대했다.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신축·대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울 내에서도 아파트값이 가장 빨리, 많이 오르고 있는 자치구는 단연 강남 3구다. 송파구는 0.5% 오르며 3월 셋째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천·잠실동 재건축 추진 단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것이 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서초(0.42%), 강남(0.4%)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인근의 강동(0.32%),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182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월4일 오전 11시22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을 박탈당했다. 현직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 이후 두번째이자 8년 만이다. 새로 뽑힌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한 준비 기간 없이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한다.이번 대선의 총 유권자는 4439만1871명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유권자가 절반(50.9%)을 차지한다. 주요 후보들은 유세 기간 수도권을 가장 많이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지난달 12일부터 대선 전날인 2일까지 22일 동안 선거운동을 벌였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 참여율은 34.74%로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 앞선 20대 대선(36.93%)보다 낮은 건 조기 대선에 따라 평일(목·금요일)에 투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