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계획 시즌이 돌아왔다. 슬슬 지인과 동료들의 휴가지가 윤곽을 드러내고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는 더위도 왠지 싫지 않다. 생각해보면 어딘가로 떠나 있는 상태보다 어디로 떠날까를 상상하는 요즘이 더 즐거운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여행 방식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칵테일과 도파민으로 가득 찬 휴가는 더는 대세가 아니다. 대신 조용히, 그리고 맑은 정신으로 자신만의 쉼을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문화가 떠오르고 있다. 이름하여 ‘드라이 트리핑’(Dry Tripping, 무알코올 여행)이다.드라이 트리핑은 ‘술 없이 즐기는 여행’을 뜻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지난해 10월 기사에서 “웰니스 여행의 최신 트렌드”라며 드라이 트리핑을 소개했고, BBC 트레블은 “Z세대가 이끄는 가장 조용한 트렌드 중 하나”라고 평했다. 그간 많은 사람의 휴가는 사치와 유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며 이제 알코올 없는 여행의 인기가 화제를 전환시킬 것.단순한 금주 캠페인을 넘어...
■ 영화 ■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더 무비 오후 3시30분) = 영국 정보부는 남아프리카에서 채광하는 다이아몬드가 밀수로 유출되고 있는 정황을 발견한다. 그들은 제임스 본드(숀 코네리)에게 다이아몬드 추적을 지시한다. 수사 과정에서 본드는 악당 블로펠드(찰스 그레이)가 다이아몬드를 밀수해 특수 무기를 만들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본드는 블로펠드의 기지에 들어가 그의 음모에 맞선다.■ 예능 ■ 벌거벗은 세계사(tvN 오후 10시10분) = 지난해 세계 GDP 9위를 기록한 캐나다는 과거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이후 캐나다는 점진적으로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국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캐나다는 영국 왕을 국가 원수로 두고 있다. 윤영휘 경북대 교수가 출연해 캐나다가 식민지에서 독립국이 된 과정과 여전히 영국 왕이 캐나다의 국가 원수인 이유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