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 재벌개혁 관련 내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출자구조 개선 등 주요 재벌의 지배구조 등 개혁 공약이 쏟아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경기 둔화로 각 후보가 성장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친 대기업 정책 기조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산업 정책 공약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 국가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등 주로 성장에 방점을 뒀다. 공정 경제 분야는 플랫폼 중개수수료율 차별금지, 저금리 대환 대출 등 소상공인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이재명 후보는 재벌개혁 관련 정책으로는 상법상 주주 충실 의무 도입, 지배주주의 사익편취 행위 근절 등 민주당의 이전 정책을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공약은 없는 셈이다.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10대 공약에선 재벌 개혁 관련 내용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사전투표의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그러니 걱정 마시고 사전투표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폐지론자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으로 지지층의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진행된다.김 후보는 “현행 사전투표 관리 실태는 문제점이 여러 번 지적됐고 제도 개선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번 대선에서 당장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저희가 점검해본 현실”이라고 했다.김 후보는 “만일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가 본투표를 못하게 되면 큰 손실”이라며 “투표를 하지 않으면 나쁜 정권을 만들어주게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반드시 투표하셔서 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