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당사자인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사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인 22일 이를 철회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김 전 행정관 영입 시도는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라며 “필요하다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빅텐트 속도전’의 문제가 노출되자 민주당은 외부인사 영입 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 논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재발방지 조치에 나섰다.김 전 행정관은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숙고 끝에 민주당 선대위 참여 결정을 공식 철회한다”며 “민주당 일각에서 나타난 국민통합에 대한 당리당략적이고 냉소적인 태도에 깊은 실망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라면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지지하며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민주당 선대위는 전날 김 전 행정관을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이달 중순까지 미국 수출이 15%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대미 수출이 두 달 연속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관세청이 21일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20일까지 수출은 320억달러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1∼10일 수출 감소 폭(-23.8%)보다 줄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감소폭은 1.0%에서 2.4%로 확대됐다.대미 수출은 14.6% 줄며 주요국 중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중국(-7.2%), 유럽연합(-2.7%) 등 주요 지역 수출도 모두 줄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이후, 대미 수출액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총 수출액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6.8% 줄며 감소세로 전환됐다.품목별로 보면 10대 수출 품목 중 8개 품목에서 수출이 줄었다. 특히, 미국으로부터 고율의 관세가 부과된 승용차 수출액이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