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온라인상에 유포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삭제 후 신고까지 지원하는 ‘AI 자동 삭제 신고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AI 자동 삭제 신고 시스템’은 AI가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찾아낸 영상물을 채증해 보고서를 만든 뒤 해당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는 e메일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완성된 신고 e메일은 삭제지원관이 최종 확인해 발송한다.이 시스템을 통해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불법 사이트 등 온라인에 떠도는 불법 영상물을 찾아 해당 사이트에 삭제 신고를 하는 데 드는 시간은 기존 2시간30분~3시간에서 ‘6분’으로 크게 단축된다.기존에는 삭제지원관이 영상물마다 수작업을 거쳐 피해 영상물을 채증하고 보고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하지만 AI 프로그램에 따라 앞으로는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의 모니터링부터 검출, 삭제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
12·3 불법계엄 당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상관과 통화하며 “문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창하는 모습을 봤다는 군 간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당시 상황실에서 곽 전 사령관 옆에 앉아있던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준장)은 국회에 병력이 투입된 후에도 곽 전 사령관에게 “서두르라”는 누군가의 독촉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왔다고 진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재판장 지귀연)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준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박 준장은 계엄 당시 곽 전 사령관이 병력 투입 지시를 받는 통화 장면을 목격했다. 박 준장은 계엄 당일 오후 10시27분쯤 곽 전 사령관이 있던 합참 전투통제실에 들어가 그 옆에 앉았다. 박 준장은 곽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상관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전화를 받은 뒤 “문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창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한 ‘노쇼’(허위예약) 사기가 시도됐던 것으로 확인됐다.제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긴급 선대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민주당 당직자 사칭 노쇼 피해 예방책을 논의했다.민주당제주도당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한 A씨가 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에 30명 숙박 예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업주가 민주당도당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A씨는 제주지역 다른 숙박업소에도 예약을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당 제주도당에는 이같은 노쇼 의심 신고 3건이 접수됐다.제주선대위는 소상공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주당’ 명의로 예약하지 않도록 지침을 마련해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홍보물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김한규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기 위해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