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발전 5사(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하기로 했다.노동부는 지난 2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숨진 고 김충현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과 철저한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본부와 지방관서의 산업안전 및 근로기준을 감독하는 감독반과 중대재해를 수사하는 수사반으로 구성된다.노동부는 이날 오후 3시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관으로 대책본부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태안 화력발전소에 대해 특별감독에 준하는 감독을 진행하고, 발전 5사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하기로 했다. 감독 대상과 범위, 감독반 구성, 감독 일정 등도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는 “오늘 논의를 토대로 감독 계획을 조속히 확정,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