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3개 왕조의 도읍까지 있던 곳문화·역사 자랑하지만 도서관 ‘0’임시직 공무원 부임했던 저자가관료주의와 검열의 압박 견디며좋은 책을 비치하기 위한 분투와주민들에게 다가가는 과정 담아베이린구. 중국 산시성의 성도인 시안시의 중심 지역이다. 시안은 당나라 때는 장안이라 불렸다. 중국 내 13개 왕조의 도읍이 있었던 곳으로 문화와 역사의 도시로 불리는 이곳의 중심지에 놀랍게도 최근까지 하나 없던 것이 있었으니, 도서관이다. 책은 이곳에 도서관을 건립한 한 사람의 이야기다.산시 과학기술대학에서 문학과 미학을 가르치던 양쑤추는 “실제 각급 정부 기관은 어떻게 운영될까? 지방 행정기관은 어떤 식으로 시민들과 교류하지?”라는 궁금증을 안고 2020년 산시성 제7차 박사 봉사단에 지원해 베이린구에서 임시직 공무원으로 일을 시작한다.세상에 왜 도서관이 필요한가양쑤추 지음·홍상훈 옮김교유서가 | 480쪽 | 2만4000원문화관...
불멸의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지음·야나 렌조바 그림 | 이한음 옮김을유문화사 | 496쪽 | 2만5000원“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정현종의 시 ‘방문객’은 이렇게 노래한다. 왜 어마어마한 일이냐면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이런 시인의 놀라운 통찰이 관념적이거나 비유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게 책 <불멸의 유전자>의 대전제이다.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가 지난해 펴낸 <The Genetic Book of the Dead>의 번역서다. 직역하면 ‘사자의 유전서’, 즉 죽은 사람의 유전적 기록이 담긴 책이라는 뜻인데 그것이 바로 유전자라는 게 저자가 책을 통해 설명하고자 하는 바이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의 유전자에는 그 생물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모두 담겨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여전히 문학적 수사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책 속 이야기를 따라가...